(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은 22일 "하반기 공적입양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국가아동권리보장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동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내 입양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국제 입양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지난해 7월 공적입양체계가 시행됐다.
이후 작년 8월까지 두 달간 약 300가정이 한꺼번에 입양을 신청하면서 입양 절차가 지연되자 보장원은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입양 행정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아동 총 79명의 입양 가정 결연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46명은 법원 허가 신청까지 들어간 상태다.
김 원장은 "보장원은 온라인 입양 신청 시스템을 구축했고, 입양 기본교육도 월 2회에서 4회로 늘렸다"며 "예비 양부모 자격과 결연을 심의하는 분과위원회도 월 1회에서 2∼3회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연이 끝난 아동들은 6개월 이내에 법원 허가까지 끝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공적입양체계가 더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입양 초기 상담을 강화하고, 전국에 흩어진 입양 기록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 "아동학대에 따른 사망을 줄이는 일은 국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아동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장원에 따르면 아동 재학대 예방을 위한 방문형 가정회복사업 '방문 똑똑! 마을 톡톡'에 참여한 가정은 1년 이내 재학대 아동 비율이 3.1%로, 전체 재학대 비율(8.7%)보다 낮다.
김 원장은 "분명한 성과가 확인된 만큼 방문형 사업이 확대되도록 보건복지부와 함께 노력하고,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디지털·인공지능(AI) 시대의 아동권리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아동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아동위원회 운영 활성화 등 아동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아동의 정책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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