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 821명, 공공 자원화 시설 정책토론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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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 821명, 공공 자원화 시설 정책토론 청구

연합뉴스 2026-07-22 14:0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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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공공 자원화시설 계획도 순천 공공 자원화시설 계획도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광주 순천시가 몇 년간 지역 사회 여론 분열을 낳은 공공 자원화시설(소각장) 입지 재검토 수순에 돌입했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민 821명이 참여한 '차세대 공공 자원화시설 사업 전반 및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시정 정책토론 청구서'가 지난 21일 접수됐다.

청구인 측은 "연향들 일원 입지 결정·고시 이후 지속돼 온 시민 우려를 해소하고, 자원순환 도시로 전환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며 "숙의형 공론화로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인 자원순환 정책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순천시는 청구에 따라 관련 조례에 명시된 절차를 이행하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명목상 공론화지만, 실질적으로는 입지 재검토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손훈모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도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권고했다.

순천 소각장 건립 갈등은 월등면 송치재가 1순위로 정해졌다가 무산된 후 연향동으로 입지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 큰 갈등을 야기했다.

변호사인 손 시장은 연향동 입지 반대 주민의 편에서 소송을 대리하기도 해 취임 후 사업 계획 변경이 유력시됐다.

다만 이미 고시까지 이뤄진 행정절차를 뒤집고 새로운 입지를 선정할 경우 또 다른 반발이 예상되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가 단행되는 2030년까지 준공도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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