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품 떠나 전통 명가로…아시안투어, PGA·DP월드투어와 재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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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품 떠나 전통 명가로…아시안투어, PGA·DP월드투어와 재결합

STN스포츠 2026-07-22 13:45:11 신고

[STN뉴스] 정아람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업고 몸집을 불려왔던 아시안투어가 발걸음을 돌려 전통의 골프 명가들과 손을 잡았다. LIV 골프와의 관계를 매듭짓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월드투어와의 강력한 삼각 동맹을 되살린다.

세계프로골프단체 경영진 /사진=아시안투어
세계프로골프단체 경영진 /사진=아시안투어

아시안투어는 21일(현지시간) PGA 투어 및 DP월드투어와의 공동 성명을 통해 최소 2029년까지 이어지는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지역 골퍼들에게 더 넓은 세계 무대 진출 경로를 터주고, 투어 간 상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아시안투어 상위권 선수들은 오는 2027시즌부터 DP월드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얻게 된다. 아울러 DP월드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도 다시 부활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대회 일정과 세부 운영 방안은 차기 시즌 일정이 확정되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두 투어의 만남은 과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108개 대회를 함께 치르며 긴밀하게 협력했던 전통적 관계를 약 5년 만에 복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행보는 그간 아시안투어의 급성장을 이끌었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및 LIV 골프와의 사실상 '결별'을 의미해 시선을 모은다. 그동안 LIV 골프는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통해 아시안투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왔으나, 최근 사우디 측의 골프 관련 자금 지원 기조에 변화가 생기면서 동력이 흔들렸다.

자금줄에 제동이 걸린 아시안투어가 전통 투어들과의 연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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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아람 기자 dalmiwicke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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