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바르셀로나로 입성할 수도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라포르트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그의 에이전ㄴ트와 접촉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라포르트는 스페인 출신 센터백이다. 190cm가 넘는 피지컬에 뛰어난 수비, 탁월한 왼발 빌드업 능력도 갖춰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이상적 수비수 표본으로 꼽힌다.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잠재력을 펼친 뒤 이적한 맨체스터 시티, 알 나스르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다 지난 시즌 아틀레팈으로 돌아왔고 여전한 맹활약을 보여줘 북중미 월드컵 명단에 최종 발탁됐다.
월드컵에서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라포르트는 베테랑으로서 노련한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파트너를 이룬 19세 신예 파우 쿠바르시와도 최고의 호흡을 펼쳤다. 이번 월드컵 8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는데 스페인이 단 1실점만 허용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며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세계 무대에서의 맹활약은 바르셀로나 눈길을 끌게 했다. 매체는 “월드컵 현장에서 라포르트 경기력을 직접 지켜본 바르셀로나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캄프 누에서도 라포르트와 쿠바르시의 호흡을 재현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라포르트가 앞으로도 수년간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풍부한 우승 경험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니고 마르티네스 이후 확실한 베테랑 수비수가 없던 바르셀로나에 이상적 프로필이다. 매체는 “바스크 출신의 이니고 영입이 성공을 거뒀던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당시 이니고는 영입 초반 우려를 받았지만, 결국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 10년이 넘는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보유한 라포르트 역시 현재 바르셀로나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프로필에 정확히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며칠 동안 라포르트 측과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데쿠가 협상 결과를 검토한 뒤 방출 조항을 공식적으로 발동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개인 조건과 재정적인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 개막 전 라포르트 영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조만간 영입 속도전을 낼 것이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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