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수익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실행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동부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경영방침인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하반기 사업 전략과 중장기 성장 방안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윤진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현장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설·부동산 시장과 정부 정책, 공사비, 금융시장 등 대내외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상반기 사업 성과와 주요 현안을 바탕으로 하반기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동부건설은 상반기 신규 수주 확대를 향후 매출과 이익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주 이후 사업관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주 단계부터 사업성과 원가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착공 이후에는 공정·원가·현금흐름을 연계 관리해 사업 전 과정의 수익 가시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선별적으로 확대한다. 공공 토목·건축 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도시정비사업과 민간 건축, 첨단산업시설 등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각 사업본부의 시장 경쟁력과 수행 역량을 고려한 중장기 성장 경로를 구체화했다.
생산성 혁신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동부건설은 반복·중복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는 한편,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공정관리와 품질·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여 동일한 자원으로 더 높은 성과를 내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건설경기 둔화와 공사비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경영 전략은 외형 성장보다 수주한 사업을 실제 이익으로 연결하는 수익성 관리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는 “우리의 경쟁력은 단순히 수주 규모나 매출 외형만으로는 평가될 수 없으며 계획한 원가와 공기, 품질을 지켜 실질적인 이익으로 완성될 때 비로소 성과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조직이 수익성과 생산성을 자신의 실행 과제로 인식하고, 작은 개선이라도 현장에서 끝까지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역대 상반기 최대 규모인 약 1조5000억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공공 인프라와 민간 건축, 도시정비사업 등에서 수주 기반을 넓히며 향후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수주 규모 자체보다 확보한 사업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수익으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업의 시작부터 준공까지 원가와 리스크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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