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모바일 제품군 비수기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본업의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121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지난해 1160억원에서 1077억원으로 7.2% 줄었다.
2분기에는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수요 선반영 효과로 TV와 모니터 등 중대형 제품 출하가 늘었고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다만 모바일용 패널의 계절적 비수기와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 비용 2400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업 본연의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그동안 고질적으로 적자가 발생했던 2분기 사업 성과가 흑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자리 잡고 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57%로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부문 36%, 모바일 및 기타 32%, TV 21%, Auto 11% 순이었다.
대형 OLE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시장에서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빨라지는 만큼 게이밍 OLED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의 출하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형 사업은 차별화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모바일 OLED는 신기술 개발과 수율 개선,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회사만의 고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출하확대를 예상했다. 전체 출하 면적은 대형 및 모바일 OLED 제품 영향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한 자릿수 중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적당 판가는 출하확대에 따라 10% 후반 수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도 원가 혁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AX 중심의 기술 혁신으로 개발부터 제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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