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2일 △교육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보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등 상임위의 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절차적으로 상임위원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해 선출하지만, 통상 당 내부적으로 조율을 거쳐 상임위별로 1명만 후보로 나선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후보자 내정 시 의원총회 투표를 거친다. 다만 이 절차도 사전에 조율이 끝나 후보자 1명에 대한 찬반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 복수의 후보자가 의총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와 관련해 전날 김성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만희(보건복지위) △김성원(산자중기위) △김희정(교육위) △임이자(성평등위) △이양수(정보위) △김정재·송석준(국토위·외통위) 등 합의된 위원장 명단을 발표했다. 국토위·외통위는 김정재 의원과 송석준 의원이 1년씩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합의됐다.
그러나 4선 안철수·유의동 의원이 반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각 교섭단체는 3선 의원 또는 일부 4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는다. 안 의원과 유 의원은 각각 3선 시절 상임위원장을 역임하지 않은 자신들을 배제한 채 3선 의원으로만 구성된 상임위원장 명단이 발표되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외통위원장을 희망하는 안 의원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통화로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국토위원장을 원하는 유 의원은 경선을 치르기로 결심을 굳히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예정된 의총에서는 최소 1곳 이상의 상임위원장을 두고 경선이 진행될 전망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행이라는 게 있지 않느냐"며 "3선일 때 상임위원장을 안 하거나 못한 이유가 있는데 '내가 3선 때 못했으니 4선 때 하겠다'라고 하는 게 (당내에서) 쉽게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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