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다시 문 연다”…2천억 확보, 67개 핵심 매장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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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다시 문 연다”…2천억 확보, 67개 핵심 매장 재개장

경기일보 2026-07-22 11:2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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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홈플러스 영통점 입구에서 방문객들이 비를 피하는 모습. 금유진기자
22일 홈플러스 영통점 입구에서 방문객들이 비를 피하는 모습. 금유진기자

 

회생 절차 폐지 위기를 넘긴 홈플러스가 2천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 임시 휴업 중이던 핵심 점포 67곳의 영업을 전면 재개한다.

 

22일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내고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4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본격적인 영업 정상화와 구조혁신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대출금 입금과 납품업체와의 협의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으로 영업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원은 운영자금 미확보를 이유로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으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연대보증과 메리츠금융그룹의 대출 지원으로 자금 물꼬가 트였다. 이에 법원이 홈플러스의 즉시항고를 받아들이면서 회생 절차를 이어가게 됐다.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유입되는 대로 67개 핵심 점포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은 상품 대금 정산을 비롯해 미납 임대료·공공요금 지급과 지연된 6월분 직원 급여(332억원) 정산에 우선 투입된다.

 

영업을 재개하는 점포는 매장 운영 방식을 대폭 개편한다. 기존 복층 매장을 1천 평 안팎의 단층으로 축소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식품과 자체 브랜드(PB),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 중심으로 판매 항목을 재편한다. 미국 유통기업 ‘트레이더조’처럼 내실 있는 상품 구성으로 이커머스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배송 역시 수도권 16개 점포를 시작으로 대상 지역을 순차 확대한다. 반면 임시 휴업 중이던 비핵심 점포 37곳은 회생 기간 내 최종 폐점한다.

 

홈플러스는 본사와 매장 근무 인력을 최소화하는 등 고강도 비용 절감 조치를 거쳐 본격적인 인수합병(M&A) 매각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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