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2일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7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6.94포인트(p·5.14%) 오른 7094.8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14p(4.51%) 상승한 7052.09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급등세에 따라 오전 9시 6분 2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지수 상승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46p(5.40%) 오른 1139.30을 기록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조513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80억원, 551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5.31%, SK하이닉스는 7.79%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 종목의 상승세에 SK스퀘어(7.90%), 삼성생명(5.70%), 삼성물산(7.13%) 등 주요 계열사도 동반 상승하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21%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13.75% 급등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의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분석과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맞물리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기(9.92%), 현대차(7.64%), LG에너지솔루션(4.26%), 삼성바이오로직스(2.01%) 등 시총 50위권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5p(2.05%) 오른 768.7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19.07p(2.53%) 오른 772.41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5억원, 5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78%), 에코프로(4.26%), 주성엔지니어링(2.42%), 원익IPS(3.19%), 리노공업(3.8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0.18%), 피에스케이(-4.18%), 삼천당제약(-0.83%) 등은 약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 기대감에 22.96% 급등하고 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