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연출 유선동, 극본 정은비) 4회에서는 우수빈(황인엽 분)과 주이재(이혜리 분)가 함께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뒤 첫 키스를 나누며 설렘을 극대화했다. 첫사랑과 재회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영화 제작 제안을 망설이던 주이재 마음을 움직인 것은 우수빈의 진심이었다. 우수빈은 다시 꿈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의 주인은 너야. 그 여정에 같이 있을게 내가, 끝까지”라며 용기를 북돋웠고, 주이재는 그의 손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이후 시나리오 집필을 시작한 주이재는 뜻대로 글이 풀리지 않아 고민했고, 우수빈은 “우리가 끝까지 가보는 것, 그게 위대한 거지”라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주이재는 어머니 박현옥(박명신 분)과도 갈등을 겪었다. 리포터를 그만둔 딸을 걱정하던 박현옥은 우수빈과 함께 영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15년 전 교통사고를 떠올리며 이를 반대했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쏟아냈고, 애틋한 모녀의 갈등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성연가’ 시나리오를 함께 작업하는 과정은 우수빈과 주이재 감정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함께 영화를 보다가 잠든 두 사람은 어색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를 이어갔고, 우수빈은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긴장을 풀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빗속에서 찾아왔다. 주이재는 ‘경성연가’ 속 무겸과 난영의 감정선을 이야기하던 중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자각했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애써 부정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를 걱정한 우수빈은 우산을 들고 뒤를 쫓아갔고, 결국 주이재는 우수빈을 향한 마음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한 채 먼저 입을 맞췄다. 갑작스러운 첫 키스에 놀란 주이재와 그런 그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우수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끌어올리며 엔딩을 장식했다.
그런 가운데 서인욱(이상엽 분)과 최사랑(이지민 분)의 새로운 로맨스 기류도 그려졌다. 호텔 맞선 자리에서 우연한 사고로 서인욱의 셔츠에 립스틱을 묻힌 최사랑은 그를 계속 떠올렸고, 결국 맞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돌연 연애를 제안했다. 당황한 서인욱은 마침 걸려온 우수빈의 전화를 받으며 일부러 애인이 있는 것처럼 연기했고, 사과하는 최사랑과 그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서인욱의 모습은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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