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과 유니세프의 파트너십이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에 시작된 이 협업은 일회성 자선을 넘어 브랜드가 지닌 문화적 자산과 장인정신을 구호의 도구로 활용해온 여정이다. 올해 하우스는 지원 범위를 120개국 여성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글로벌 프로그램 ‘파워포걸스(POWER4Girls)’ 후원으로 확장하며 이를 기념한 감각적인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또 10주년을 기념해 사진집 〈르봉 2026〉을 발간했는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첫선을 보인 아카이브 북을 파트너십 이정표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이번 에디션은 니고, 셀린 디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문화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명사 100여 명이 루이 비통 모노그램 축구공과 함께한 초상을 담아냈다. 여기에 루이 비통 글로벌 앰배서더이자 유니세프 한국 친선대사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의 모습도 함께 수록되어 상징성을 더했다. 세계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은 공을 건네는 제스처를 매개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하나의 서사로 연결한다. 특히 필릭스는 루이 비통 CEO & 회장 피에트로 베카리와 함께 서문을 공동 집필한 데 이어, 지난 6월 18일 LV 더 플레이스 서울 내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에서 열린 북 출간 기념 이벤트에 메인 연사로 참석하기도 했다. 아이들을 향한 공동 책임과 변화의 필요성을 짚은 그의 목소리는 연대와 전수라는 하우스의 핵심 가치를 현장에서 생생히 증명해 보였다.
문화적 유산이 도서로 표현되었다면, 하우스의 탁월한 기술은 단 하나의 예술품인 루이 비통 유니티 타임 오브제로 집약된다. 축구공의 기하학적 구조에서 착안한 이 작품은 레페 1839의 기술과 하우스의 워치메이킹 전문성 그리고 트렁크메이킹 노하우가 결합된 피스다. 스켈레톤 구조 위로 화이트·블랙 다이아몬드 총 264개를 수작업 세팅한 회전 실린더가 시와 분을 표시하며, 본체는 전통 트렁크의 장식 요소를 차용해 마감했다. 아니에르 워크숍에서 제작한 전용 모노그램 캔버스 트렁크에 담긴 이 특별한 타임피스는 필릭스의 친필 사인본 도서와 함께 소더비 국제 온라인 경매에 출품되어 전 세계 컬렉터들의 이목을 끌었다. 루이 비통은 이번 작품의 판매 수익 및 경매 낙찰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전달한다.
이 모든 프로젝트의 바탕에는 실질적 기부 동력인 실버 락킷 컬렉션이 있다. 루이 비통은 10주년을 맞아 레드·블루 코드 및 축구공 참이 장식된 블랙 & 화이트 버전 등 리미티드 에디션 브레이슬릿 3종을 새롭게 추가하며 라인업을 다채롭게 채웠다. 지난 10년간 실버 락킷의 직관적 기부 시스템을 통해 쌓아 올린 누적액은 28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 성과는 루이 비통이 사회적 책임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실천해온 10년의 시간을 보여준다. 손에서 손으로 공을 건네는 그 작은 움직임이 결국 국경을 넘어 다음 세대의 미래를 바꾸는 거대한 연대로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 ⓒ 노블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