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첫 시험비행을 8월 19일,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후속 발사를 11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일정 조정은 브라질 정부 산하 항공우주 프로젝트 전담 국영기업 알라다(ALADA, Empresa de Projetos Aeroespaciais do Brasil S.A.) 신설 이후 바뀐 알칸타라 우주센터 운영체계와 현지 발사장 사용 협의, 발사 슬롯 운영 계획 등을 반영한 결과다. 세빛의 첫 시험비행 시점은 당초 이달에서 내달 19일로 구체화됐고, 한빛-나노 후속 발사는 3분기에서 11월로 미뤄졌다.
‘세빛’의 첫 시험비행은 향후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에 필요한 비행 데이터와 운용 경험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이노스페이스는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확인한 뒤, 세빛의 발사 서비스 체계를 정립하는 작업도 뒤따라 검토한다.
‘한빛-나노’ 후속 발사는 첫 상업 발사 임무가 조기 종료된 뒤 진행된 원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반영한 설계 보완과 품질관리 강화 조치가 실제 비행에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성격이다. 이번 임무에는 자체 시험위성 ‘이노샛-0(InnoSat-0)’가 탑재되며, 위성 개발 역량과 발사체의 임무 수행 성능, 비행 단계별 시스템 운용 안정성을 함께 검증한다.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브라질 국영기업 알라다를 비롯해 공군, 우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세빛과 한빛-나노 발사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한빛-나노는 지난달 초부터 발사체 부품과 관련 장비의 브라질 현지 해상 운송을 시작했고,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는 발사 운용을 위한 현장 설치와 제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발사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발사체 준비 상황과 현지 발사 캠페인 진행 상황, 관계기관 승인 절차, 기상 및 비행 안전 조건 등을 종합해 최종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비행체 발사는 기술적 준비뿐 아니라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협의, 기상 및 안전 조건을 포함한 현지 운용 여건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준비 과정에서 일정 및 관련 운용 계획의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발사와 관련한 주요 사항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조정된 일정에 맞춰 필요한 준비와 절차를 충실히 수행해 ‘세빛’ 비행시험과 ‘한빛-나노’ 발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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