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모델 및 플랫폼 시장이 생성형 AI 확산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DSLM) 시장은 3배 이상 확대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는 21일 올해 전 세계 AI 모델 및 플랫폼 시장의 최종 사용자 지출이 640억달러(약 9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390억달러 대비 63.4%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는 생성형 AI 모델 관련 지출이 전년 대비 11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AI 플랫폼 지출도 3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는 기업들의 AI 투자 기준이 단순 도입에서 비용 효율성과 성과 관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루나스리 체파르티 가트너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AI 예산을 더욱 엄격하게 검토하면서 활용 효율성과 비용 통제, 측정 가능한 성과를 중시하고 있다"며 "평가와 비용 투명성, 사용량 추적 기능을 고객 워크플로에 통합해 AI 활용을 최적화하는 공급업체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출 구조가 사용량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공급업체는 실제 도입과 지속적인 활용,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시장 가운데서는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DSLM)과 전문 생성형 AI 모델 시장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시장은 올해 49억1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되며 전년 대비 2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운데이션 생성형 AI 모델 시장은 233억5600만달러로 10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은 95억4100만달러(38.6%), 데이터 과학 및 머신러닝(ML)용 AI 플랫폼은 264억4400만달러(36.3%) 규모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체파르티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기업이 비즈니스 전반에서 AI를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급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시장에 더 많은 모델이 등장하고 사용량 기반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워질수록 기업들은 적절한 도구를 선택해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적용하며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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