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윤선도박물관, 녹우당 음악 유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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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윤선도박물관, 녹우당 음악 유산 특별전

연합뉴스 2026-07-22 09:2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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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고산윤선도박물관은 윤선도 서거 355주년을 맞아 특별전 '고산의 현(絃), 마음을 조율하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광주 해남군과 녹우당 문화예술재단, 국립한국문학관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산유적지 내 충헌각에서 열린다.

해남윤씨 가문에 전해지는 거문고 고산유금과 아양의 유물 편을 비롯해 '고록', '낭옹신보', '아속가사', '어부사시사' 등 윤선도의 고택인 녹우당의 음악 유산을 소개한다.

서로 다른 형태로 전해진 녹우당의 음악이 악기와 문헌, 악보와 시가를 통해 학문과 풍류, 기록과 감각, 자연과 자기 수양의 세계로 이어져 있었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총 4개의 주요 흐름으로 구성된다.

먼저 '선비에게 악(樂)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조선 선비들이 음악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태도를 정돈하고자 했던 의미를 살펴본다.

'녹우당의 기록, 고록'에서는 녹우당에 전해 내려온 음악 관련 고문헌을 중심으로 칠현금의 구조와 제작도 등을 소개한다.

'600년의 나무, 시간의 증거'에서는 고산유금과 아양의 유물 등의 흔적을 만난다.

마지막 '다시 울리는 현(絃)'에서는 남아 있는 유물 편과 문헌을 바탕으로 다시 형상화한 복원품을 통해 사라진 소리에 다가가는 복원의 의미를 조명한다.

전시 기간 명문 해설 영상 상영과 청음 체험도 진행한다.

전통 악기의 울림부터 LP, CD, 카세트테이프, 스마트폰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소리 감상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열린 '600년을 이어온 종가의 상'에 이어 마련된 특별전으로 고산 윤선도 불천위 제례일인 24일에 맞춰 개막한다.

개막식은 이날 오전 11시 고산유적지 내 충헌각에서 열리며, 특별전 개막 기념 공연과 고산 윤선도 불천위 제사가 진행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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