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임원 평균 54.2세…젊은 피 실종, 네이버만 '40대 경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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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임원 평균 54.2세…젊은 피 실종, 네이버만 '40대 경영진'

뉴스락 2026-07-22 09:1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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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6년과 2026년 1분기 사업보고서를 모두 제출한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의 등기·미등기 임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임원 평균 연령은 54.2세로 2026년(53.1세)보다 1.1세 증가했다. 사진=CEO스코어 [뉴스락]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6년과 2026년 1분기 사업보고서를 모두 제출한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의 등기·미등기 임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임원 평균 연령은 54.2세로 2026년(53.1세)보다 1.1세 증가했다. 사진=CEO스코어 [뉴스락]

[뉴스락]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이 10년 전보다 높아지며 경영진 고령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임원은 전체의 0.2%에 불과했고, 오너일가를 제외한 젊은 전문경영인은 2명 뿐이었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6년과 2026년 1분기 사업보고서를 모두 제출한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의 등기·미등기 임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임원 평균 연령은 54.2세로 2026년(53.1세)보다 1.1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15.9%) ▲60대(10.3%) ▲70대 이상(1.1%) ▲30대 이하(0.2%) 순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40대 이하 임원 비중은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은 증가해 경영진 고령화가 한층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평균 연령이 40대인 기업은 네이버(49.2세)가 유일했다. 2016년에는 평균 연령이 40대인 기업이 8곳이었지만, 10년 사이 대부분 50대로 올라섰다.

임원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기업은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50.3세) ▲삼양식품(50.8세) ▲셀트리온(51.5세) ▲SK이노베이션(51.7세) ▲키움증권(52.2세) ▲SKC(52.2세) ▲미래에셋증권(52.3세) ▲삼성SDS(52.4세) ▲SK텔레콤(52.5세)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평균 연령이 60대인 기업은 2016년 1곳에서 올해 7곳으로 늘었다. 알테오젠이 62.7세로 가장 높았고, JB금융지주(61.9세), 리노공업(61.0세), LS(60.9세), 신한지주(60.6세), BNK금융지주(60.5세), 주성엔지니어링(60.3세)이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령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6곳은 금융지주 등 지주회사였다.

시총 100대기업의 30대 이하 임원 목록. 사진=CEO스코어 [뉴스락]
시총 100대기업의 30대 이하 임원 목록. 사진=CEO스코어 [뉴스락]

젊은 임원은 여전히 드물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30대 이하 임원은 14명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은 박기루 삼성전자 상무와 전해민 한미약품 상무이사 등 2명뿐이었다.

가장 젊은 임원은 28세인 정정길 대우건설 상무였다. 정 상무는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조사 대상 임원 가운데 유일한 20대였다.

반대로 80대 이상 고령 임원 가운데 비오너 출신은 윤증현 LS일렉트릭 사외이사(80세)가 유일했다.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손경식 CJ 회장, 허진규 일진전기 회장,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 김준기 DB하이텍 창업회장 등은 모두 오너일가였다.

기업별 평균 연령 변화를 보면 케어젠의 임원 평균 연령이 10년 새 10.7세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알테오젠(8.5세), 펩트론(7.2세), 파마리서치(6.3세), 주성엔지니어링(6.3세), 카카오(5.1세)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 연령이 가장 크게 낮아진 기업은 GS였다. GS는 2016년 평균 연령이 60대를 기록한 유일한 기업이었지만, 10년 동안 4.1세 낮아져 올해는 58.3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한화오션(-3.0세), SKC(-2.2세), SK이노베이션(-2.2세), 고려아연(-2.1세), 삼양식품(-2.0세) 등도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

한편 여성 임원 비중은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 임원은 2016년 175명(2.6%)에서 올해 608명(8.3%)으로 늘었다. 다만 전체 임원의 1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여성 사외이사 의무화 등의 영향으로 여성 임원이 전혀 없는 기업은 크게 감소했다. 2016년에는 조사 대상 100개 기업 중 51곳이 여성 임원을 두지 않았지만, 올해는 8곳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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