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전영현도 자사주 받았다…삼성전자, 책임경영 강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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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전영현도 자사주 받았다…삼성전자, 책임경영 강화 '속도'

뉴스락 2026-07-22 09:1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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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뉴스락 DB.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 뉴스락 DB.

[뉴스락] 삼성전자가 임원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과 보상을 기업가치와 직접 연계해 경영진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원 등 928명에게 장기성과인센티브(LTI) 명목으로 보통주 113만2477주를 지급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받은 이는 노태문 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으로, 보통주 2만2678주를 수령했다. 지급 기준 주가인 주당 25만4500원을 적용하면 약 57억7000만원 규모다. 이에 따라 노 사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9만8557주에서 12만1235주로 늘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은 1만469주(약 26억6000만원), 정현호 부회장은 1만3419주(약 34억2000만원)를 각각 지급받았다.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9990주(약 25억4000만원), 박학규 사업지원실장 사장은 9819주(약 25억원),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649주(약 19억5000만원)를 수령했다.

삼성전자의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경영 성과를 평가해 지급 규모를 결정하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 범위에서 보상이 책정되며, 지급은 향후 3년에 걸쳐 이뤄진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LTI 일부를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경영진이 회사의 주주가치와 주가 변동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도록 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업계에서는 임원 보상을 주식과 연계하는 방식이 단기 실적 중심의 의사결정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중장기 성과 창출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에 자사주를 지급받은 송재혁 CTO는 지급 사흘 뒤인 지난 16일 보통주 4100주를 주당 26만8000원에 매도했다. 처분 금액은 약 10억9900만원으로, 현재 보유 주식은 2만649주다.

삼성전자는 임원 보상 체계를 기업가치와 연계하는 방식을 지속 확대하며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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