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서울 배재고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앞서 20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출전 정지 징계를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한 데 따른 조치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일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조롱성 구호를 수차례 외쳤다. 이는 5월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와 연관된 발언으로 여겨졌다. 이후 배재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로부터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청룡기 잔여 경기 몰수패 징계를 받는 등 홍역을 치러야 했다.
배재고는 지난 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의를 신청했고, 별도로 법원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냈다. 대한체육회 공정위는 20일 ▲배재고 학생들이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한 점 ▲피해 당사자들이 용서한 후 선처를 호소한 점 등을 고려해 출전 정지 기간을 줄였다.
이번 감경으로 배재고의 출전 정지 징계는 다음 달 1일 종료돼 다음 달 7일 열리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봉황대기는 배재고가 올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대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배재고의 재심의 신청 후 봉황대기 출전 가능성을 고려해 대진 추첨에 배재고를 포함했다.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리턴 매치는 두 팀이 모두 결승에 진출해야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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