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시상식 때는 불참하더니…스페인 월드컵 우승 이끌고 골든볼 받자 태도 바꾼 레알 “페레스 회장도 로드리 영입에 열린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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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시상식 때는 불참하더니…스페인 월드컵 우승 이끌고 골든볼 받자 태도 바꾼 레알 “페레스 회장도 로드리 영입에 열린 태도”

인터풋볼 2026-07-22 08:3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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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로드리가 개인 조건 합의에 가까워졌다.

스페인 이적시장에 능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로드리의 동의를 얻었으며, 계약 조건 측면에서도 양측은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역시 이제 그의 영입 가능성에 훨씬 더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는 1996년생 스페인 국적의 세계적인 미드필더다. 190cm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과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며, 수비와 공격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단순히 후방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확한 전진 패스로 공격의 출발점이 되고, 필요할 때는 직접 전방으로 올라가 득점에도 관여한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는 클러치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2023-24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성공을 이끌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4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개인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당시 로드리의 수상은 레알 마드리드와 불편한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시상식이 열린 프랑스 파리행을 취소했다.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 구단 관계자 전원이 행사에 불참했고, 로드리는 레알의 참석 없이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레알은 당시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한 결과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약 2년이 흐른 현재는 당시 발롱도르 경쟁에서 비니시우스를 제쳤던 로드리를 중원 보강의 핵심 대상으로 낙점한 모양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까지 영입에 긍정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두 측의 관계에도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로드리는 발롱도르 수상 이후 반복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 대표팀 중원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스페인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로드리를 앞세운 스페인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로드리는 대회 내내 중원의 중심을 잡으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품었다.

개인 조건 합의가 가까워졌지만, 실제 이적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전력인 만큼 구단이 쉽게 매각을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모레토 기자 역시 “아직 맨체스터 시티와의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구단 간 협상이 향후 이적 성사의 최대 변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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