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이해진, 美서 젠슨 황 만난다…'AI 피크아웃' 우려 씻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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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이해진, 美서 젠슨 황 만난다…'AI 피크아웃' 우려 씻어낼까

아주경제 2026-07-22 08:2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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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모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전격 회동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과 AI 사업 전반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행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그룹, 네이버, 엔비디아 수장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라운드테이블 형태의 합동 미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의 참석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의 메모리 및 서비스 기업 리더들과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 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젠슨 황 CEO가 지난달 초 방한해 국내 기업인들을 만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미국에서 다시 만나는 것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동의 핵심 의제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확보와 파운드리 협력, AI 인프라 구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될 HBM4 공급을 두고 전략적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과 2나노 첨단 공정을 활용한 AI 칩 생산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역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AI 팩토리' 사업과 관련해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연쇄 회동이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AI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고점 대비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 AI 인프라 투자가 향후 2~3년간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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