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유머 스릴러”…‘경주기행’, 해외가 먼저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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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유머 스릴러”…‘경주기행’, 해외가 먼저 반했다

스포츠동아 2026-07-22 07:4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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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영화 ‘경주기행’이 해외 유수 영화제의 잇단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시간을 견딘 네 모녀가 복수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도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영화는 해외 영화제를 통해 먼저 관객과 만나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제45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당시에는 다크 유머와 깊은 감정을 균형감 있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고,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는 독창적인 복수극이라는 평가 속에 관객상을 품에 안았다.

장르적 완성도 역시 해외 평단의 관심을 끌었다. 스릴러를 기반으로 블랙 코미디와 가족 드라마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개가 기존 복수극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경주기행’은 지난 16일 개막한 제30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영화제의 아시아 프로그래밍 디렉터 니콜라스 아르샹보는 “올해 라인업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작품 중 하나”라며 “웃음과 긴장, 감동을 오가는 감정선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각본까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바르셀로나한국영화제 초청 소식도 이어졌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글로리아 페르난데스는 “사랑과 상실, 복수가 교차하는 이야기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강렬한 다크 유머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외 영화제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경주기행’이 국내 관객들에게도 같은 울림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경주기행’은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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