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LG유플러스·LS일렉트릭,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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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LG유플러스·LS일렉트릭,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공동 개발

비즈니스플러스 2026-07-22 07:4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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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LS일렉트릭과 손잡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 혁신에 나선다. (왼쪽부터)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부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 7월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LS일렉트릭과 손잡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 혁신에 나선다. (왼쪽부터)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부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 7월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AI(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와 LS일렉트릭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DC)의 핵심 전력 인프라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증하는 데 합의했다.

LG유플러스와 LS일렉트릭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AIDC 전력 인프라 고도화 및 차세대 직류(DC)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등 양사의 핵심 경영진이 참석했다.

최근 인공지능 연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량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집적된 AIDC는 연산 과정에서 순간적인 전력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고효율의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전력 손실을 줄이면서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직류(DC) 배전 방식이 미래 AIDC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꼽히고 있다.

이 중에서도 800V 직류 배전 시스템은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업계의 차세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AI 기업들 역시 800V DC 기반 전력망 전환을 서두르는 등 관련 기술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실적과 LS일렉트릭의 전력 기술력을 융합해 차세대 직류 전력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7년간 무중단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며 축적한 실측 전력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통 설계안을 제공하면, LS일렉트릭은 이를 토대로 AIDC에 특화된 전력 솔루션을 고안하고 데이터 분석 및 진단 기술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800V DC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함께 검증하며, 초고밀도 GPU 서버 환경에 알맞은 전력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DC의 전력 효율을 끌어올리고 향후 급증할 AI 인프라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공조를 통해 기존 액체 냉각 방식을 넘어 전력 분야까지 AIDC 핵심 경쟁력을 확장하게 됐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냉각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등을 결합해 이른바 '원 엘지'(One LG)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데이터센터 가동 역량을 더해 AIDC의 설계, 구축, 운영(DBO)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역시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차세대 직류 전력 기술을 상용화하고 글로벌 AIDC 시장 내 전력 솔루션 부문 입지를 공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AIDC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차세대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검증해 고객에게 신뢰성 높은 AI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혁신적인 직류 배전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AIDC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부터 저압을 아우르는 통합 전력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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