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은 2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동궁’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주혁은 ‘동궁’을 위해 준비한 디테일들에 대해 언급하며 “처음 시작과 과정 속에서는 몸으로는 티가 날 수 없어서 살을 빼는 쪽으로 했다. 자연스럽게 빠지기도 했다. 좀 더 피골이 상접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들면 분장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궁에 처음 끌려 들어갔을 때는 구천이가 포동포동한데, 끝날 때는 날카로울 정도로 피골이 상접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주혁은 “(‘동궁’ 촬영 시작 당시) 군대 다녀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많이 쪄있는 상태였다. 애초에 그 시작점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촬영하는 부분들도 초반을 먼저 찍을 수 있었다. 내가 해온 방식을 생각하면 2달 정도면 살이 많이 빠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kg정도 빠졌다”라고 말하며 “마지막에는 좀 더 다른 걸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준비를 해보고자 했다. 안 먹던 샐러드를 챙겨 먹거나 라면을 먹지 않는 식이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2년 남주혁에게 학교폭력(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 등장했고, 이에 남주혁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남주혁의 학폭을 제기한 제보자가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벌금 700만원 약식 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남주혁은 “억울하다고 생각이 들진 않는다. 1차적으로 법원의 판결이 나온 상태였고, 기사가 났었으니까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이 자리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려운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주혁은 ‘동궁’ 시즌2에 대한 계획에 대해 묻자 “여쭤봤는데 잘 이야기를 안 해주신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근데 내가 봐도 시즌2를 염두에 두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17일 공개된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 분)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 분)이 왕(조승우 분)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넷플릭스 시리즈다.
구천은 귀의 세계와 인간 세계를 넘나들며 누구보다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남주혁은 능청스럽고 자유분방한 기질, 그 안에 쉽게 드러내지 않는 내면의 상처를 지닌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빚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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