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는 건강한 몸 상태와 달라진 투구 패턴으로 규정이닝, 풀타임 두 가지 목표에 도전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구창모(29·NC 다이노스)가 데뷔 12년 만에 규정이닝(144이닝)과 풀타임에 도전한다.
구창모는 정규시즌 17경기서 8승2패, 평균자책점(ERA) 3.61을 기록했다. 등판한 경기서 절반이 넘는 10번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거둬 NC 선발진의 중심축으로서 제 몫을 했다. 시즌 개막부터 전반기 끝까지 91.1이닝을 소화하며 큰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켰다.
구창모는 “오랜만에 즐기면서 투구를 한다. 개막부터 팀원들과 1군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무더워지는 날씨를 잘 이겨내면 시즌을 잘 끝낼 수 있다”며 “올해는 이렇게 투구하면 규정이닝과 풀타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1군서 최대한 오래 있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기 구창모는 단 한 번 위기를 맞았다. 5월 4경기 중 두 번이나 6자책점 투구를 했다. 월간 ERA도 5.7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6월에는 4경기 모두 QS를 수확하며 3승을 챙겨 달라졌다. 그는 “1군서 오랜만에 투구하다 보니 문제점이 나왔다.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5월 안 좋은 시기를 겪으며 더 좋은 투구를 할 방법을 찾았다”고 얘기했다.
NC 구창모는 건강한 몸 상태와 달라진 투구 패턴으로 규정이닝, 풀타임 두 가지 목표에 도전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구창모는 구위로 찍어 눌렀던 초창기 투구 방식을 버렸다.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 패턴을 더 활용하며 반등을 노린다.
“나는 부상 위험이 많은 선수다. 힘으로 밀어붙일 수 없어 정교함으로 승부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이 컸다”고 변화 과정을 설명한 구창모는 “구속을 더 끌어올리지 못하니 타이밍 싸움 등서 변화를 줘 살아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시즌 허리 부상으로 130㎞대 공을 던졌는데 맞는다고 다 안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상대 타자가 빠르게 승부하다 보니 오히려 투구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부상이 뼈아팠지만 그때 경험으로 타이밍 싸움의 중요성을 느끼며 야구에 눈을 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창모는 “규정이닝과 풀타임 모두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아직 도전이다. 올해 그 목표를 달성해야 다음 과정이 있다”며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파트 모두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그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NC 구창모는 건강한 몸 상태와 달라진 투구 패턴으로 규정이닝, 풀타임 두 가지 목표에 도전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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