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 세종시의회, '현안 해결'에 칼 빼 들었다
제5대 전반기 세종시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경제문화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제108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잇따라 상임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 실적을 점검하며 하반기 정책 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의원들은 단순한 업무보고를 넘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경제, 도시환경, 교통, 교육, 안전 전 분야에 걸쳐 강도 높은 질의와 정책 개선을 주문했다.
■ "청년창업도, 농업도 현장에서 답 찾아야"
경제문화위원회(위원장 김효숙)는 경제산업국과 도농상생국, 문화체육관광국 등 주요 부서의 상반기 추진성과를 점검하며 민생경제와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동빈 위원은 반복되는 농작물 냉해 피해와 관련해 "기상 정보만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농가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지 투기 근절 정책이 고령 농민들의 생계형 토지 거래까지 제한하고 있다며 선의의 피해자를 보호할 제도 마련도 요구했다.
김창연 위원은 청년 창업정책의 실효성을 정면으로 지적했다.
"사무실 한 칸 지원하는 것으로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없다."며 "투자 연계와 공공 판로 개척 등 창업 이후 성장까지 책임지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고 주문했다.
■ "상권도 관광도 체류형 전략으로 바꿔야"
윤성규 위원은 운영이 중단된 복합문화공간 '조치원1927'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 상권 침체를 우려했다.
그는 "복합문화공간의 장기 공백은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준다."며 조속한 정상화 대책을 촉구했다.
김동호 부위원장은 세종 관광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했다.
"행사 중심 관광은 한계가 있다."며 "행정수도와 한글문화도시, 금강과 중앙공원 등 세종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한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효숙 경제문화위원장도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와 행복청, LH가 각각 추진해온 정책을 하나로 묶어 실효성 있는 통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며 내년도 예산 반영을 주문했다.
■ CTX부터 악취 민원까지…도시환경 전면 점검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순열)는 도시계획과 교통, 주택, 환경 분야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순열 위원장은 상가 전면공지 운영과 미호강 수질 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현장 여건을 반영한 관리기준과 오염 예방 중심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연희 부위원장은 조치원역 심야 택시 부족과 버스 배차 문제를 비롯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조속한 추진과 읍·면 지역 정거장 확보를 촉구했다.
김학서 위원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사업의 재원 확보와 실행계획 마련을 요구했고, 박란희 위원은 CTX 도입에 따른 재정부담 검토와 교통시설물 개선,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리체계 정비를 주문했다.
박병남 위원은 아름동 제2집하장 인근 악취 문제와 고복수영장 운영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교육과 안전도 '성과 중심' 주문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손인수)는 교육청과 시민안전실, 소방본부, 자치경찰위원회의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교육과 안전 정책의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손인수 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하게 협력할 때 시민 안전과 교육의 질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이재준 부위원장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성장 지원을 주문했고, 곽효정 의원은 교육청 SNS와 홈페이지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홍보와 정보 접근성 강화를 요구했다.
노종용 의원은 교육과 안전 정책 전반의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고, 유인호 의원은 교육감 공약과 재정 여건을 함께 분석해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이번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공통적으로 '실행력'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청년 창업과 농업 지원, 상권 활성화, 관광 정책, 광역교통망 구축, 도시환경 개선, 교육과 시민안전까지 모든 분야에서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하반기 주요 사업과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적극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5대 전반기 의회가 첫 업무보고부터 민생과 현장을 중심에 둔 정책 점검에 나서면서, 집행부가 어떤 후속 대책과 실행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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