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치고도 3점... KIA, 한준수 3점포 앞세워 한화 7-3 제압 '4연패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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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안타 치고도 3점... KIA, 한준수 3점포 앞세워 한화 7-3 제압 '4연패 몰아넣었다'

STN스포츠 2026-07-22 01:2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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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기아 한준수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사진=기아 타이거즈
21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기아 한준수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사진=기아 타이거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한화는 KIA보다 안타를 더 많이 쳤다. 그러나 웃은 팀은 KIA였다. 1회 터진 카스트로와 한준수의 홈런 두 방으로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왔고, 황동하는 위기마다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반면 한화는 14안타를 몰아치고도 결정타를 끝내 만들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1회 홈런 두 방… 승부는 시작부터 기울었다

21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1회에만 홈런 두 방으로 넉 점을 뽑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한화는 4연패를 끊지 못했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1회초 오재원의 안타와 노시환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페라자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뒤집었다. 1회말 1사 후 카스트로가 박준영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도영의 2루타와 나성범의 출루로 이어진 1사 1, 3루. 한준수는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려 우중간 스탠드에 꽂았다. 순식간에 4-1. 한화 선발 박준영은 결국 한 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재현의 '10-10'… KIA는 더 달아났다

KIA는 2회에도 방망이를 멈추지 않았다. 선두 김규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박재현이 이교훈의 직구를 통타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졌다.

이 홈런은 개인 기록으로도 의미가 컸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박재현은 이미 16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어서 데뷔 처음으로 10홈런-1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군 무대를 밟은 뒤 불과 두 번째 시즌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안타는 쏟아졌지만… 번번이 놓친 결정타

한화는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문제는 마지막 한 방이었다. 2회에는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도 노시환의 안타와 페라자, 이도윤의 출루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박정현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3회까지 안타 6개, 볼넷 3개를 얻고도 득점은 단 1점. 공격 흐름은 계속 이어졌지만 점수판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21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기아 선발투수 황동하(승), 5이닝 98구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 /사진=기아 타이거즈
21일 KIA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기아 선발투수 황동하(승), 5이닝 98구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 /사진=기아 타이거즈

황동하,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았다

KIA 선발 황동하는 매 이닝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5이닝 동안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를 허용하며 여러 차례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타와 삼진을 끌어냈다. 결국 5이닝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6회 1사 1, 3루에서는 김범수가 급히 등판해 최인호와 문현빈을 모두 범타로 막아내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지윤 데뷔 첫 안타… 그러나 승부는 늦었다

한화는 8회 들어서야 뒤늦게 반격을 시작했다. 2사 후 오재원과 최인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문현빈의 적시타가 터졌고, 이어 대타 한지윤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프로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한꺼번에 신고하며 점수는 6-3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2사 2, 3루에서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격 흐름이 끊겼다.

KIA는 곧바로 8회말 김규성의 타구를 문현빈이 몸을 던져 잡으려다 놓친 사이 대주자 김민규가 홈을 밟으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9회에는 조상우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14안타의 허무함… 숫자는 한화가 앞섰다

경기 기록만 보면 한화가 밀린 것은 아니었다. 안타는 오히려 한화가 14개로 KIA(8개)를 크게 앞섰다. 오재원이 4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인호와 노시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지윤은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이라는 수확도 남겼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방망이가 멈췄다. 만루 기회를 두 차례나 살리지 못했고, 득점권에서 번번이 범타가 나오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반면 KIA는 필요한 순간 홈런과 장타를 집중시켰다. 적은 안타로 더 많은 점수를 뽑아낸 KIA가 한수 위의 경기 운영의 차이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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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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