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조위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북 현대 반등에 일조하려고 한다.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에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관중 10,258명이 찾아왔다.
아쉬운 무승부 속에서도 조위제는 빛이 났다. 조위제는 전반 디오고를 확실히 막았고 후반에 나온 주민규도 무력화했다. 김영빈과 호흡도 좋았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앞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아 팀이 비기면서 고개를 숙였지만 조위제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조위제는 이날 태클 성공 3회(시도 4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시도 6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2회), 클리어링 9회, 획득 5회, 블락 2회 등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3% 속 안정적인 빌드업도 보였다.
월드컵 경험이 조위제를 더 성장시킨 듯 보였다. 조위제는 올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초반에는 주전이 아니었는데 박지수 부상 이후 빈자리를 확실히 채웠다. 신장 190cm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갖춘 조위제는 대인 수비와 제공권 경쟁에서 강점을 보이며 K리그1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꾸준한 활약 덕분에 월드컵 훈련 멤버로 먼저 부름을 받았는데 조유민 부상 속 월드컵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일에 발표된 26인 명단에 포함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을 기회를 얻게 됐다.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그 자체만으로 귀중한 경험이 됐다. 조위제는 믹스트존에서 "덥고 습한 날씨인데도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는데 그 믿음에 보답하지 못한 경기력이었던 것 같아 스스로도 많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결과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를 보냈다.
개인 경기 내용을 묻자 "(박)지수 형, (김)영빈이 형 장점이 모두 다르다. 그에 맞춰 상대 공격수를 어떻게 막을지 많이 연구하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 부분에서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막을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월드컵 경험은 의미가 크다고 알렸다. 조위제는 “월드컵은 경험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니다. 또 잘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대회도 아니고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맞아야 갈 수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잘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행운이 따른 것 같다.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훈련할 때도 그렇고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K리그와는 확실히 템포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공수 전환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그런 부분에서 K리그 선수들도 저뿐만 아니라 빠른 트랜지션을 갖춰야 팬들도 더 재미있게 경기를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선수 스스로도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감도 밝혔다. 조위제는 "우선 전북은 지금 있어서는 안 되는 순위에 있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실점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 공격수들의 특징을 잘 연구하려고 한다. 월드컵 선수들과도 부딪혀 봤기 때문에 선수들도 못 막을 것은 없다는 자신감을 갖고 더 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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