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에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관중 10,258명이 찾아왔다.
전북은 초반 대전의 압박을 이겨낸 뒤 이동준, 이승우, 오베르단, 기티스를 중심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며 꾸준히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막판 VAR 판독 끝에 얻은 페널티킥은 이승우가 성공시키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후반에 모따와 김예건 등을 투입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이승우의 중거리 슈팅과 연속 공격으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창근의 선방과 마무리 부족에 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우위를 보였지만 결정력 난조 속에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개인 사비, 시간, 내고 경기장에 와서 목이 터질 듯이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그러면서도 감사하다. 나를 선택해준 분들, 코칭 스태프들, 날 사랑하거나 사랑하지 않거나 전북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헛되이 보내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다면 더 좋은 결과 보이겠다. 오늘 우리 선수들 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 감사하다. 결정력은 아쉬웠다. 그 부분은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승우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 "결과론적으로는 아쉽다. 끝나고 이승우에게 다음에는 골 넣자고 말했다. 기 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전북 팬들은 "닥치고 공격"을 외쳤지만 전북 전체 공격력은 매우 답답했다. 정정용 감독은 "공격 구조 형태는 갖춰져 있다.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이용했다. 마무리 단계에서 집중력이 아쉬웠고 판단 능력을 갖출 필요는 있다. 크로스 상황에서 기티스를 잘 이용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선두 경쟁이 가능한지 묻자 "아직까지 19경기 정도 남았다. 선두 경쟁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시스템에 요소요소 외국인들이 채워진다면 아쉬움이 해소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지금 필요한 부분이 있다. 일대일 상황에서 도전적인 능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 더 말하기 어렵지만 필요한 부분만 채워지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선수가 없는 건 아니지 않는가란 반문에 "맞다. 팀에 선수가 없는 건 아니다. 유형이 다른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시스템을 만들어 가려고 할 때 발견된 부분들이다. 구단도 인지하고 있다. 7~8월달 안으로 잘 마무리가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공격 구조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자 "구조 안에서 선수들이 선택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 부분이 발전한다면 공격이 더 좋아질 것이다. 마무리도 그렇게 하면 채워질 것이다"라고 전헀다.
기티스 평가를 두고는 "수비적인 측면도 좋았다. 공격 구조를 보면 오버로드를 측면에 끌게 되면 반대 상황에서 상대와 동률이 된다. 그때 크로스를 던진다. 기티스 또는 모따가 공격 한 축이 된다. 좋았지만 세부하게 마무리를 다질 필요가 있다. 리뷰를 통해 다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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