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승엽이 21일 사직 SSG전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직=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24)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나승엽은 21일 사직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6-2 승리에 앞장섰다. 8위 롯데(40승2무47패)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연승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승엽은 슬럼프를 극복했다. 2024년 롯데의 주축 타자로 발돋움한 그는 지난해부터 성장통을 겪고 있었다. 올 시즌 슬럼프는 더욱 심상치 않았다. 그는 전반기 48경기서 타율 0.228, 5홈런, 2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7로 기대를 밑돌았다. 6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된 그는 후반기 초반에도 퓨처스(2군)리그에 머물렀다.
나승엽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예년의 기량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콜업된 그는 이날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나승엽은 “초심으로 돌아가 간절한 마음을 갖고 야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지금 승엽이의 타격이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 나승엽은 2연속 경기 안타로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롯데 나승엽이 21일 사직 SSG전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6회초 선취점을 허용한 롯데는 6회말에만 4득점의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0-1로 뒤진 6회말 2사 2루서 고승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계속된 2사 1·3루서 한동희의 결승 1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이어진 2사 2·3루서는 나승엽이 2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SSG 필승조 이로운과 볼카운트 2B-1S로 맞선 그는 스트라이크(S)존 복판에 몰린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좌중간으로 날렸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4-1로 앞선 8회말 무사 2루서 고승민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2루서는 후속 빅터 레이예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불펜서는 이이무라 쇼타, 최준용(이상 1이닝 무실점), 김원중(1이닝 1실점)이 리드를 지켰다.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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