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수미 기자┃부산의 대표적인 해양 이미지와 지역 먹거리가 디자인을 입고 새로운 도시 콘텐츠로 탄생했다. 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브랜드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기업과 협업한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
부산시는 이재모피자와 공동 개발한 ‘부산바다피자(WDC PIZZA)’를 공식 출시하고, 지역의 미식 자원과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 콘텐츠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메뉴 출시 기념행사는 지난 21일 오후 이재모피자 서면중앙점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부산시장과 이재모피자 대표, 지역 기업 관계자, 청년, 장애인 근로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새로운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디자인기구(WDO) 회장의 축하 영상 공개를 비롯해 신메뉴 개발 배경 소개, 출시 퍼포먼스, 시식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기업과 행정, 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디자인을 매개로 한 상생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부산바다피자(WDC PIZZA)’는 부산이 가진 해양 정체성과 지역 특산물을 음식 디자인으로 구현한 메뉴다. 이재모피자가 창립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해산물 기반 시그니처 피자로, 부산의 맛과 풍경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뉴 개발에는 부산 향토기업 고래사어묵의 명태 살 100% 어묵과 부산 명란, 기장 쪽파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가 활용됐다. 특히 광안리 해변의 파도를 형상화한 어묵 디자인과 풍성한 해산물 토핑을 통해 부산이 가진 바다의 생동감과 개방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세트 메뉴로 제공되는 ‘WDC 미드나잇퍼플’ 음료 역시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브랜드 요소를 반영했다. 부산의 에너지와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소통·연결의 의미를 담은 파란색을 조합해 공식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을 완성했다.
출시를 기념한 시민 참여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부산바다피자를 구매하고 인증사진을 촬영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부산바다피자 교환권을 제공한다.
또한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디자인수도 부산과 이재모피자가 함께 제작한 한정판 마그네틱 굿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해 신메뉴 출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업을 단순한 메뉴 개발을 넘어 지역 기업과 디자인이 결합하는 도시 브랜드 확산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해 부산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높아지는 부산 방문 수요에 맞춰 미식 콘텐츠와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크루즈 관광객과 해외 방문객들이 부산의 디자인과 맛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은 디자인을 시민의 삶 속에서 발견하고 공유하는 도시 혁신 과정”이라며 “지역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 부산만의 매력적인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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