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끼리라면 산만디' 2호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개소를 기념하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부산 동구 제공)
혼자 생활하며 주변과 관계가 끊길 위험이 있는 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웃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부산 동구 범일동에 들어섰다. 라면을 함께 먹는 일상적인 방식으로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결한다.
동구는 지난 7월 16일 범일동 산만디 일원에 '동구 끼리라면 산만디' 2호점을 열었다. 지난해 첫 공간을 선보인 데 이어 좌천·범일권 주민까지 이용 범위를 넓혔다.
이곳은 1인 가구와 은둔형 외톨이, 홀로 사는 노인 등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있는 주민의 만남을 돕는 동구형 복지 거점이다. 한 끼를 매개로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지역 복지망으로 잇는다.
관리는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이 맡는다. 주민협의체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도 공간 이용과 현장 활동을 돕는다.
동구는 민관 회의와 주민참여예산 공모, 주민 설명회를 거쳐 두 번째 장소를 마련했다. 산만디의 경관을 살린 내부 공사와 시범 이용 절차도 개소 전에 마쳤다.
개소 당일에는 지역 주민에게 팥빙수를 나눴으며, 비빔면을 함께 섞는 행사와 시설 관람이 진행됐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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