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사업 예산도 바닥…"새로운 탄소중립 활동 지원 방식 고안"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관련한 리워드 지급을 다음 달 1일부터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이 앱을 내려받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16개 탄소중립 활동(기후행동)을 수행하면 지역화폐로 연간 최대 6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경기도 대표 환경정책이다.
민선 8기 때인 2024년 7월 출시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는 그해 말 가입자가 89만여명, 지난해 말 174만여명, 현재 202만여명까지 늘어났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가입자가 24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 사업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350억원이 편성됐고 이미 300억원 가까이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유지하려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나 리워드 감액이 불가피한 데 경기도가 재정 위기 상황 등을 감안해 리워드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추미애 지사는 지난 16일 소관 부서인 기후환경에너지국 업무보고에서 도민 참여도가 높은 점을 평가하면서도 "현금 지급성 리워드 방식을 넘어서 기후행동을 확대하고 고도화하는 방식을 고안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만간 앱을 통해 리워드 지급 중단을 공지할 계획"이라며 "앱을 유지하면서 도민들이 탄소중립 활동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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