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예고편은 공개된지 하루만에 글로벌 조회수 3456만 회, 한국 버전은 117만 회를 돌파하며 국내외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어벤져스 시리즈로, 아이언맨을 연기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로운 빌런인 닥터 둠으로 합류해 전 세계 마블팬들로부터 화제를 모았다.
예고편에는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 원조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도 등장해 마블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예고편이 화제를 모으는 만큼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듄: 파트 3’가 오는 12월 18일 북미에서 같은 날 개봉한다는 점도다시 주목되고 있다.
할리우드 호사가들 사이에선 두 작품 가운데 한 작품이 개봉일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마블 스튜디오와 워너브러더스는 최근 공개한 공식 예고편을 통해 모두 12월 18일 개봉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당초 지난해 5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파업의 여파로 두 차례 개봉이 연기됐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어벤져스: 둠스데이’ 개봉일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어벤져스’ 시리즈는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네 편 모두 글로벌 흥행에 성공해 전 세계 누적 약 76억 달러(약 10조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마블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흥행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던 MCU(마블 시네마 유니버스)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작품으로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예고편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속아본다”, “완벽하지 않을지 몰라도 진짜 기대된다”, “로다주를 믿는다” 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이에 맞서는 ‘듄: 파트 3’는 ‘듄’의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절대 권력을 상속받은 폴(티모시 샬라메)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선택하며 마주하게 되는 전쟁과 갈등을 그린다.
1965년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듄’ 시리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손으로 재탄생해 ‘듄’, ‘듄: 파트 2’로 이어지며 전 세계 누적 11억 2500만달러(한화 1조 6729억 원)의 흥행 수익과 8개의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했다.
그런 만큼 지난 9일 공개된 ‘듄: 파트 3’의 2차 예고편은 국내에서만 약 43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듄’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1편이 개봉한 후 ‘듄친자’(듄에 미친 사람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지면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2024년 ‘듄: 파트 2’ 개봉 당시에는 주역인 티모시 샬라메와 젠다이아 등이 내한했으며, 이들이 적극적으로 팬서비스를 하는 모습 등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작품은 모두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지만 아직 북미처럼 같은 날 전면승부를 펼칠지는 미지수다.
통상 할리우드 대작은 한국에선 북미보다 이틀 앞선 수요일 개봉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두 작품 모두 12월 16일 같은 날 국내 관객과 만날지, 아니면 프리미엄 상영관 확보 등을 고려해 한 작품이 개봉 일정을 조정할지에도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올여름 할리우드 대작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가 개봉 일정을 조정해 정면승부를 피했다. 소니픽쳐스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국내 개봉일을 북미보다 이틀 빠른 7월 29일로 확정한 반면 유니버설픽쳐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를 북미보다 이틀 빠른 7월 15일 국내 개봉한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8월 5일로 3주 뒤로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아이맥스를 비롯한 프리미엄 상영관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일정 조정으로 해석했다.
과연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듄: 파트3’가 북미에서처럼 국내에서도 같은 날 개봉해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 혹은 한 작품의 개봉 일정을 조정할지, 조정한다면 어떤 작품이 밀릴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