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재정난에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충북도가 21일 도청 문화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세출 구조조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도의 재정 정상화가 중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민선 9기 역점사업 추진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지방재정 위기사례', '재정 정상화, 왜 지금인가', '충북도 재정 현황', '재정정상화위원회 운영방향'을 주제로 엄중한 재정 상황을 공유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특히 충북도 재정정상화위원회 실무 TF인 재정운영전략기획단의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이 부지사는 아울러 지출 증가율을 일정 수준에서 관리하는 '스탠드스틸'(현상유지) 원칙과 신규사업 추진 시 기존 지출 절감 또는 별도 재원 확보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페이고'(돈은 벌어들인 만큼만 쓴다) 원칙을 세출 구조조정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부지사는 "세출 구조조정의 성공은 원칙과 예외의 정립,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에 달려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 모두가 재정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다 같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재정 정상화를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이번 교육에 이어 오는 22일 재정정상화위원회 실무 TF 1차 회의를 열고 부서별 세출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민선 8기 말 충북도의 부채 잔액은 1조3천866억원으로, 민선 7기(3천606억원) 대비 1조260억원이나 증가했다.
향후 지방채 원리금 상환 규모 역시 올해 1천8억원, 내년 1천218억원, 2028년 1천551억원, 2029년 1천496억원, 2030년 1천638억원에 달해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신용한 도지사는 지난 1일 취임 직후 도지사 직속 재정정상화위원회 구성을 1호 결재로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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