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장마로 작년보다 12일 늦어…해수부 등 비상대책반 가동·양식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서·남해 안쪽 만과 제주 연안 등 8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21일 오후 6시부로 고수온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계 단계 발령은 지난해보다 12일 뒤늦게 이뤄진 것으로, 장마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영향으로 수온 상승이 다소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고수온 주의보는 해당 해역의 수온이 28도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날 오후 1시 주요 연안 수온은 전남 함평 석두 28.2도, 장흥 사촌 28.0도, 여수 여자 27.8도, 여수 신월 27.6도, 해남 북일 27.4도, 경남 사천 비토 26.8도 등이다.
제주 중문과 김녕의 수온은 각각 25.5도와 25.1도로 관측됐다.
해수부는 비상대책반을 통해 현장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은 양식장을 방문해 품종별 특성과 현장 수온을 고려한 어장 관리 요령을 안내한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해역의 어업인들은 사료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대응 장비 점검을 강화해달라"며 "지방정부와 함께 양식 현장을 찾아 조기 출하와 긴급 방류, 사육 밀도 조절 등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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