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력 채용 가속
차세대 패키징 공장 구축
ADR 자금 유입 영향
SK하이닉스 /연합뉴스
[포인트경제] SK하이닉스가 미국 산호세와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중심으로 현지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하며 미국 사업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미국법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미국 내 근무 인력을 대상으로 60여개 직무의 채용 공고를 올려두고 있다.
채용은 연구개발(R&D) 거점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와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가 들어설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축으로 진행 중이다. 산호세에서는 인공지능(AI) 메모리와 저장장치 솔루션, 시스템 아키텍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계 등 연구개발 인력을 주로 확보하고 있으며, HBM과 CXL, PCIe, NVMe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 전담 인력도 포함됐다.
웨스트라피엣에서는 약 40억달러가 투입되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공장의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할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건설 프로젝트 관리와 시설·안전, 법무, 보안, 구매, 지역사회 협력 등의 직무가 대상이다.
이 같은 현지 인재 확보 움직임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간의 AI 반도체 주도권 경쟁과 궤를 같이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8개 지역에서 325개 직무의 인력을 모집 중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의 핵심 목적으로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를 강조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타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첫 줄 일곱 번째부터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유정준 SK(주) 미주총괄 부회장) © Nasdaq, Inc. 2026
ADR 상장 자금 유입에 원/달러 환율 1470원대 초반 후퇴
한편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내린 1473.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ADR 상장으로 조달한 265억원(약 40조원) 규모의 자금이 순차적으로 원화로 환전되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환 헤지 물량 유입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가 더해지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엔화는 약세를 이어가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54원까지 떨어져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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