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2026 F1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페르난도 알론소 19위, 랜스 스트롤 리타이어로 결선을 마쳤다. 두 드라이버 모두 마지막 줄에서 출발한 데다 AMR26의 기본 속도까지 부족해 포인트권 진입에 실패했다.
경주차 부품을 교체한 알론소와 스트롤은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각각 20그리드와 22그리드에 자리했다. 애스턴마틴은 두 대 모두 하드 타이어를 선택해 첫 스틴트를 길게 가져가며 경기 변수를 기다렸다.
첫 랩이 끝나기 전 세이프티카가 투입되자 일부 드라이버가 피트로 향했다. 코스에 남은 알론소와 스트롤은 5랩 재출발 때 각각 15위와 16위까지 올라섰다.
애스턴마틴은 이어진 두 차례 버추얼 세이프티카를 활용해 타이어를 교체했다. 스트롤은 18랩, 알론소는 20랩에 피트로 들어가 하드에서 소프트 타이어로 바꿨다. 그러나 순위를 더 끌어올릴 만한 속도는 나오지 않았다.
스트롤은 25랩부터 기어박스에서 이상 징후를 느꼈다. 팀은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주차를 세웠고 스트롤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스트롤은 “스파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 속도도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며 “경기 후반 기어박스에서 이상을 느껴 경주차를 세웠다”고 말했다.
알론소는 32랩을 마친 뒤 두 번째 피트스톱을 진행해 다시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다. 이후 끝까지 달렸지만 순위를 높이지 못한 채 19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알론소는 “이번 주말 우리가 가진 한계를 알고 있었다”며 “팀에 필요한 자료를 모았고 이제 부다페스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애스턴마틴은 피트 운영과 전략으로 손실을 줄이려 했지만, 경주차의 기본 속도 부족을 뒤집지는 못했다. 마이크 크랙 애스턴마틴 대표는 “경쟁할 만한 속도가 없어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팀이 통제할 수 있는 피트 운영과 전략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부다페스트에서 AMR26의 새 패키지를 투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알론소의 완주로 자료를 축적한 애스턴마틴은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AMR26의 새 패키지를 투입한다. 스파에서 드러난 속도 부족을 새 부품이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다음 경기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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