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무명 돌풍'의 주인공 박기호가 생애 첫 결승에 진출하며 PBA 드림투어(2부) 첫 우승에 도전한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PBA 드림투어 3차전' 준결승전에서 박기호와 최연길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512강부터 준결승까지 8경기에서 평균 애버리지 2.068을 기록한 박기호는 8강에서 배정두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박상준을 3-1로 제압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준결승 1세트 초반 박상준에게 밀린 박기호는 5이닝까지 1:6으로 뒤졌지만, 6·7이닝에 각각 3점과 5점을 올리며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8이닝 박상준의 뱅크샷으로 다시 9:10 역전을 허용한 박기호는 10이닝 공격에서 남은 6점을 모두 채우며 15:1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박상준이 2:10(6이닝)의 열세를 뒤집고 11이닝에 끝내기 6점을 몰아치며 15:12 역전승을 거둬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3이닝까지는 박기호가 5:2로 앞섰지만, 4·5이닝 연속 뱅크샷을 성공시킨 박상준이 8:1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9이닝에 박상준이 11:14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지만,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후공으로 넘겼다. 기회를 잡은 박기호는 기다렸다는 듯 뱅크샷을 포함한 끝내기 5점을 터뜨리며 15:14 역전승을 거뒀고,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는 박기호가 1이닝에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5이닝에는 3점을 추가해 8:4로 격차를 벌렸고,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채 8이닝에 남은 3점을 모두 처리하며 15: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준결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다른 준결승에서는 최연길이 박경근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PBA 드림투어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연길은 1세트를 6이닝 만에 9:1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도 3이닝까지 무득점에 그친 사이 박경근이 2이닝에 뱅크샷을 포함한 6점을 올리며 0:6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최연길은 4이닝에 뱅크샷 두 방을 앞세운 하이런 11점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11:9로 경기를 뒤집었고, 5이닝에 남은 4점을 모두 채워 15:10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최연길은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 15:6(10이닝)으로 승리했고, 4세트마저 15:12(9이닝)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25-26시즌 PBA 드림투어에 데뷔한 최연길은 지난 시즌 7차전 16강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3차전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자신의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박기호와 최연길은 이날 오후 4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승자는 이번 시즌 드림투어 3차전 우승과 함께 새로운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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