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국남동발전 압수수색…선거 앞둔 기부행위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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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국남동발전 압수수색…선거 앞둔 기부행위 의혹 수사

뉴스락 2026-07-21 16:2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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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경찰이 강기윤 창원시장의 한국남동발전 사장 재임 당시 제기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남 진주 한국남동발전 본사와 삼천포발전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당시 행사와 비용 집행 관련 자료, 관계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강 시장이 남동발전 사장으로 근무하던 기간 회사가 창원지역 시민·봉사단체 회원들에게 식사와 선물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2024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된 관련 행사 10여 건의 경위와 비용 집행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복수의 신고를 접수한 뒤 남동발전의 기부행위가 강 당시 사장의 창원시장 선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 5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신고 내용에는 남동발전을 방문한 창원지역 봉사단체 회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멸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는 의혹 등이 포함됐다.

선관위는 당시 조사에서 강 시장이 해당 행사를 직접 지시했다고 볼 만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해 강 시장 본인은 수사 의뢰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행사 대상 선정과 비용 집행 과정에 당시 경영진이 관여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 측은 그동안 관련 행사가 통상적인 발전소 견학과 사회공헌 활동이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단체 선정이나 행사 진행에 사장이 개입하지 않았으며 선거를 위한 사전 활동이라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남동발전 관계자 등을 상대로 행사 추진 경위와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원과 구체적인 압수 대상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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