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교차로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올해 주요 교차로 9곳에 횡단보도를 확충한다.
서울시는 올해 횡단보도 확충 대상지로 ▲고척스카이돔 앞 동양미래대학교 교차로 ▲청계광장 인근 무교동사거리 ▲구로디지털단지 하이엔드 교차로 ▲노원역 교차로 ▲강서구 그랜드마트 교차로 등 모두 9곳을 선정해 연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보행자가 한 번의 신호만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 5곳을 새롭게 설치하고, 나머지 4곳은 기존 'ㄷ자형' 우회 동선을 사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ㅁ자형' 횡단망으로 개선한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곳은 고척스카이돔 앞 동양미래대학교 교차로를 비롯해 청계광장 주변 모전교 남측과 북측, 구로디지털단지 하이엔드 교차로, 송파구 거여라이프아파트 교차로 등이다.
대표 사업 대상지인 동양미래대학교 교차로는 평소 학생들의 보행량이 많고 프로야구 경기와 대형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횡단 대기와 보도 혼잡이 반복되는 곳이다. 서울시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통해 보행자가 여러 차례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한 번에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행사 종료 후 집중되는 보행 인파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은 노원역 교차로와 강서구 발산역 인근 그랜드마트 교차로에는 현재 단절된 횡단 구간을 연결해 기존 'ㄷ자형' 보행동선을 'ㅁ자형' 횡단망으로 개선한다. 이를 통해 지하철 이용객과 주변 상권 방문객의 이동 편의는 물론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간 환승 접근성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동대문역 인근 청계6가 교차로와 금호중학교 교차로 일대에도 횡단보도를 확충해 시민과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대상지 9곳에 대한 횡단보도 확충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차로에서 몇 걸음을 더 걷고 한 번 더 신호를 기다리는 작은 불편도 시민들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 불편"이라며 "보행자가 가장 짧고 안전한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현장의 불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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