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표 직속 로봇 조직 신설...미래 먹거리 육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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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표 직속 로봇 조직 신설...미래 먹거리 육성 '속도'

뉴스락 2026-07-21 16:1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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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이 메달 시상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뉴스락]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이 메달 시상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뉴스락]

[뉴스락]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로봇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로봇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까지 흩어져 있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봇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 'RX(로봇 전환)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새 조직은 로봇 관련 기술과 인력을 통합해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과 핵심 기술 개발,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게 된다.

RX사업추진실은 서울 우면동 서울R&D캠퍼스를 핵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로봇 연구 인력을 한곳에 모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시설과 실험 공간도 확대해 개발과 사업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로봇 경쟁력의 핵심인 데이터 인프라도 강화한다. 구미사업장에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 학습과 현장 적용을 고도화하고, 서울R&D캠퍼스 연구조직과 연계해 로봇 지능화와 제어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해외 연구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로봇 기술 선도 국가에 연구 거점을 마련해 현지 기술 생태계를 활용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조직의 로봇 전략은 이동건 부사장이 맡는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운영 전략을 담당했던 그는 올해 5월 삼성전자에 합류했으며, 이번 조직 개편에서 로보틱스전략팀장으로 선임됐다.

외부 전문가 영입도 병행한다. 지능형 자율로봇 시스템 분야의 김현진 서울대 교수와 로봇 핸드·매니퓰레이션 분야의 김의겸 아주대 교수가 RX사업추진실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로봇 분야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사업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직속 체제를 통해 의사결정과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직 신설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로봇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나온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지난달 "로봇 수요는 산업 현장을 넘어 가정과 병원, 요양시설 등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로봇 분야 투자 확대와 구미 중심의 생산·연구 기반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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