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이 1~19일 탈취제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는 스프레이형 탈취제가 주를 이룬 지난해와 달리 올해엔 놓아두면 냄새를 잡아주는 고체 탈취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탈취제 매출액에서 고체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12%에서 이달 64%로 확대됐다. ‘피에브’ ‘위프’ 등 프리미엄 고체 탈취제 브랜드 판매가 늘면서다. 자체 향 전문 브랜드 테일러센츠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협업해 선보인 오브제 방향제 ‘뮷즈x테일러센츠’도 흥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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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지난달부터 데이터홈쇼핑 채널 GS마이샵과 TV 홈쇼핑에서 선뵌 ‘헤르츠 아뜰리에 탈취제’ 역시 방송 세 차례 모두 준비된 수량이 매진됐다. 고체형 탈취제로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우러지는 오브제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GS샵이 15일 방송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비누 브랜드 ‘S.A.F 이태리 피렌체 아뜰리에 솝’은 주문 2100건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세안·목욕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하기 전 옷장이나 서랍, 침대 머리맡 등에 두고 방향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비누 9개가 든 세트 하나가 8만 9000원으로 가격대가 높은데도 목표 대비 188.8%를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의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선 7월 최다 판매 상품에 ‘위칙 소독섬유유연제’와 ‘온다숲 천연 탈취제’가 올랐다. 장마철 빨래 냄새와 실내 습기 관리에 도움 주는 이들 상품은 이달 들어 각 1만세트 이상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에서 이달 들어 탈취 상품과 제습기 판매량이 6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홈쇼핑도 1~20일 탈취제·방향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욕실의 여왕 탈취제 세트와 나노엔닥터 마노아와 나에노의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등의 방송이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향기 소비’가 향수나 디퓨저를 넘어 비누, 탈취제 등 매일 쓰는 생활용품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GS샵 관계자는 “최근 고객이 생활용품을 선택할 때 세정력, 탈취력 등 기본 기능만 아니라 향의 종류, 지속성, 향이 주는 심리적 만족감 등까지 고려해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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