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AI·반도체 인재 특성화고·영재학교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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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AI·반도체 인재 특성화고·영재학교 확대(종합)

연합뉴스 2026-07-21 15:4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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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과정 고교 16→73개로 늘려…2030년 연 2천830명 배출 목표

교육·정주 여건 증진 위한 교육특구·국제학교·365돌봄 등 제안

AI·반도체 인재 양성 계획 발표하는 김대중 교육감 AI·반도체 인재 양성 계획 발표하는 김대중 교육감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1일 오전 전남광주교육청 광주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AI·반도체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2026.7.21 areum@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의 호남 첨단산업 투자 확대에 대비해 연구·공학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로 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21일 전남광주교육청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인공지능(AI) 등 국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중심지로 부상한 전남광주의 산업 경쟁력을 교육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 양성 방안을 공개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미래산업에 일하도록 연결하는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所)'를 핵심 철학으로 제시하며 "기업 유치만으로 지역에 활력이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며 "좋은 일자리가 우리 아이들의 몫이 될 때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선순환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움-일자리-정주로 이어지는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AI·반도체 연구 및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 수학·과학과 반도체 교육을 연계한 전남광주형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기존 광주과학고에 더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부설 에너지영재고 설립을 지원해 영재학교 3교 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광주권(AI·모빌리티), 서부권(에너지·반도체), 동부권(우주항공·신소재) 등 권역별 특화 과학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반고 20곳 이상을 AI·과학 중점학교로 지정해 첨단산업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신설 또는 재구조화를 통해 기업 수요에 맞춘 반도체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기존 특성화고는 학과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한다.

실제 반도체 생산 라인과 동일한 환경의 반도체 공동실습센터인 미니 팹(Mini Fab)을 구축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전남광주교육청이 자체 분석한 결과, 대형 반도체 팹(Fab) 4기와 패키징 후공정 등의 클러스터 조성 시 필요한 인력은 9만명 안팎으로, 고졸 중심 생산기술인력 3만5천명·전문학사 기술인력 2만3천명·학사급 엔지니어 2만4천명·석사급 핵심기술인력 6천명·박사급 연구인력 2천명으로 예상된다.

전남광주교육청은 특성화고를 확대해 생산기술인력을 확대하고 영재고·과학중점학교 등을 운영해 연구 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마이스터고 3곳 추가 지정, 반도체 특성화고 30곳 추가 지정을 통해 AI·반도체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고교를 16개교(842명)에서 2030년 73개교로 늘려 연 2천830명의 필수 인재를 배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3대 메가 프로젝트 (PG) 3대 메가 프로젝트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지역 인재와 이주 기업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교육특구 지정과 국제학교, 외국어전용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이전 기업 임직원 자녀들에 대한 특목고·영재학교 입학 특례와 전입 기준 완화를 검토한다.

지역 대학과 협력한 지역인재전형 확대, 연구직 교대 근무와 맞벌이 가정을 위한 '365 안심 돌봄 체계'도 마련한다.

전남광주미래전략산업인재원을 설립해 인재 양성 대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전남광주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신설해 교육과정 설계부터 진학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중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일자리와 교육을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전남광주가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기회의 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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