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이 해수욕장으로 변신했다. 20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주최·주관으로 2026 서울썸머비치가 개장한 것이다.
올해 서울썸머비치는 8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서울썸머비치의 주요 시설로는 도심 속 워터파크인 ‘워터웨이브존’, 모래사장에서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웨이브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플레이마켓존’ 등이 있다.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위치한 워터웨이브존은 대형 수영장(30m×7m)을 중심으로 높이 8m에 이르는 워터 슬라이드가 마련됐다. 일정 시간마다 물이 쏟아지는 워터버킷은 청량감을 선사했다. 어린이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워터 슬라이드를 즐겼고, 워터버킷 아래에서 물줄기를 맞으며 환호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위생이다. 수영장 옆에는 수질 관리 공간도 있었다. 운영진은 정해진 시간마다 검사지를 활용해 염소 농도 등을 측정하며 수질 상태를 점검한다. 매일 물을 교체하고 염소 소독을 진행한다. 이날 현장을 찾은 길기연(66)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역시 검사지를 이용해 수질 상태를 확인했다. 이곳에는 락커, 탈의실, 샤워실 등 물놀이 이용객 편의시설도 존재했다.
세종대왕상 앞에 있는 플레이웨이브존은 모래사장 공간인 샌드아지트 등 피서지 콘셉트로 꾸며진 게 특징이다. 샌드아지트는 지름 12m 규모 에어돔으로 돼 있다. 양양, 강화, 부산, 군산 등 전국 해변의 모래를 옮겨와 조성한 체험 공간이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모래성을 쌓는 등 여유를 만끽했다. 플레이웨이브존에는 유관기관과 민간기업 협업 부스와 소상공인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세종로공원에 마련된 플레이마켓존에는 먹거리를 가득 담은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있다. 수영장을 즐기러 온 시민들은 플레이마켓존에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서울썸머비치에 1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도심 속에 희귀한 수영장이 있어서 내외국인 모두 놀라워한다. 밤에도 운영돼 야간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길기연 대표이사는 “관광이 살아야 도시가 번성한다. 서울에는 요즘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서울은 전 세계에서 대학생이 여행하기 좋은 도시, 비즈니스와 레저를 함께하는 블레저 도시,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등 부문 순위에서 1위에 뽑혔다”며 “재단은 서울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기관이다. 국내에서도 등산관광센터, 썸머비치, 빛초롱축제, 크리스마스 마켓, 서울달 등 콘텐츠를 만들어감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많이 만들고 있다. 서울 관광 콘텐츠를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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