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왼쪽 3번째)이 조용범 차관에게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확정이 임박한 가운데 대구시가 지역 핵심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막바지 대응에 나섰다. 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광역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20일 기획예산처를 찾아 조용범 차관을 비롯한 예산 심의 관계자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대구시 역점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일정은 정부 예산안 최종 조정 과정에서 지역 현안의 필요성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설명한 사업은 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문화 기반 확충 등 크게 세 분야다. 먼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광역철도, 달빛철도, 무주~대구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체계 구축 사업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를 강조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뒷받침할 인공지능(AI) 기술 검증 기반 조성과 로봇산업에 활용할 국산 AI 반도체 개발·실증 사업을 소개하며, 대구를 첨단 제조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과 대구권 광역철도 운영을 위한 예비차량 확보 사업도 주요 건의 과제로 제시했다. 대구시는 문화 인프라 확충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이 시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정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국회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 필요성을 설명하며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정부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중앙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대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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