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한파 수준의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 속 LG화학(051910) 나주공장이 접착제 생산라인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화학 나주공장은 총 4개 생산라인 중 1개만 남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나주공장은 연 6000톤 생산 규모의 접착제 라인을 올해 안에 충남 대산공장으로 이전한다.
접착제 라인 폐쇄는 2년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란 설명이다.
LG화학 나주공장. ⓒ LG화학
LG화학 나주공장은 알코올, 폴리염화비닐(PVC) 가공산업용 가소제, 섬유와 도료 등에 쓰이는 아크릴산과 접착제 등을 생산해왔다.
하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맞물려 전 세계 석유화학 불황이 길어지면서 지난 2023년 12월 아크릴산 생산을 멈춘데 이어 2024년 12월 알코올 생산도 중단했다. 접착제 생산 역시 멈추게 되면 가소제 생산만 하게 된다.
직원은 2~3년 전 270여명에서 현재 110여명으로 줄었다. 접착제 생산 라인마저 폐쇄되면 80~90명으로 쪼그라들게 된다.
LG화학 나주공장은 46만8000여㎡ 규모로, 1984년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라인 폐쇄로 생긴 유휴부지 활용 계획은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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