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강시혁, 대통령기탁구 단식 정상…역대 최연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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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강시혁, 대통령기탁구 단식 정상…역대 최연소 우승

연합뉴스 2026-07-21 14:2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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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메달 무는 강시혁 우승 메달 무는 강시혁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탁구대회인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초등부에서 처음으로 4학년 우승자가 나왔다.

세아탁구아카데미 소속의 강시혁은 21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자 초등부 단식 결승에서 서현규(대구대실초)를 3-0(11-6 11-7 11-8)으로 꺾고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이 종목이 도입된 이후 남녀를 통틀어 처음 나온 4학년 우승자다.

강시혁은 32강부터 결승전까지 자신보다 구력이 긴 강자들을 연달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강시혁은 4학년 동갑인 서이레(세아아카데미)와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 복식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강시혁은 이미 지난 6월 12세 이하 국가대표인 호프스 선발전에서도 남자부 4학년 최초로 선발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다. 당시 최종 2위에 올랐다.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현장을 찾은 지도자들은 강시혁의 나이답지 않은 파워와 기본기, 경기 전체를 보는 시야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강시혁의 경기 장면 강시혁의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출신의 강시혁은 제주제일중·고에서 선수 생활을 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탁구를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던 탁구장에서 놀이처럼 라켓을 잡았다.

조용순 세아탁구단 부단장은 "강시혁은 근성과 체력, 기술, 감각을 모두 타고났다"면서 "앞으로 체격이 성장해 파워까지 더해진다면 훨씬 큰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등 국제무대 경험도 차근차근 쌓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 초등부 단식에서는 세아탁구아카데미 소속 윤사랑이 결승에서 팀 동료 최여온을 꺾고 우승했다.

세아탁구아카데미는 이번 대통령기에서 초등부 남녀 단식을 모두 석권하며 유망주 육성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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