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출범한 민선 9기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가 36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인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전체회의와 해단식을 열고 6대 시정 비전과 24대 추진 전략, 공약 및 주요 과제 실천계획 검토 결과 등을 민경선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수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오늘은 끝이 아니라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에서 ‘준비’를 빼고 고양대전환위원회가 출범하는 날”이라며 “앞으로 발간될 인수위 백서를 나침반 삼아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함께하는 교통혁신·순환하는 경제도시 ▲미소 짓는 시민·함께 누리는 행복도시 ▲내일을 밝히는 교육·돌봄의 가치를 키우는 도시 ▲일상을 지키는 주거안정·삶을 바꾸는 안심도시 ▲공존하는 생태·미래를 여는 평화 ▲함께 만드는 자치·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도시 등 6대 비전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6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24대 추진 전략도 분야별로 제안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출퇴근 불편과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버스 노선 개편과 고양 편하G버스 도입, 수요응답형 ‘똑버스’ 확대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업체 생산품 우선 구매와 지역화폐 복원을 통해 지역 순환경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비롯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K-푸드, 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일산테크노밸리와 K-컬처밸리 조성, 원당 신청사 원안의 조기 건립 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본소득과 청년 지원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고양통합돌봄센터를 구축해 돌봄 서비스와 일자리가 함께 늘어나는 사회경제 모델을 구현할 것을 제안했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정발산역~라페스타~일산호수공원~K-컬처밸리를 잇는 K-컬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교육부터 진로교육과 평생학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주거·안전 분야에서는 공공주택의 주거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재난 대응체계를 혁신해 24시간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산신도시 재건축 용적률을 350%로 상향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북한산~한강 문화관광벨트 조성, 창릉천 국가정원 지정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에 포함했다.
자치행정 분야에서는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지원을 확대하고 개방형 동장 임명제를 도입하는 등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관련 조례와 법령을 정비하고 주요 사업별로 부서 간 협업이 가능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달수 고양대전환준비위원장은 “지난 6월 15일 출범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고양시 현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민선 9기의 핵심 가치를 담은 전략을 발굴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위원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고양특례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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