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화성 ASM 혁신제조센터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소부장 생태계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가 첨단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 기업이 결실을 공유하는 행정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추미애 지사는 21일 화성시에 자리 잡은 네덜란드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ASM의 혁신제조센터를 현장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투자 환경에 대한 기업의 고충을 직접 들어보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을 더욱 촘촘히 굳히기 위한 협력 방안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방문한 ASM은 네덜란드 알메르에 본사를 둔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전 세계 15개국에서 4천600여명의 임직원과 400여개 이상의 유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추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세계적인 기술 격차를 유지하려면 전체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전방위로 조력할 때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실감했다. 초격차 유지를 넘어 기업과 도민, 나아가 모든 국민이 기회를 공유하는 선순환 체계를 행정의 핵심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 운영의 주요 가치로 ‘공정, 혁신, 포용’을 제시한 추 지사는 “산업 전반의 혁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함께 결실을 나누는 포용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지역 소부장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간담회를 가졌다.
정재학 씨앤원 대표는 단발성 전시회 지원을 넘어선 후속 바이어 연계 및 중소기업 채용 지원책을 요청했다. 또 박수진 미코세라믹스 대표는 첨단 반도체 현장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개선과 인력난 해소를 건의했다. 이외에도 교통망 확충, 전력 수급, 인식 개선 등 다각적인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추 지사는 현장 중심 행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청소년기부터 첨단 산업의 비전과 진로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방문 등 교육적 자극과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전력·용수·교통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신속히 추진하고, 도지사 직속 위원회를 통해 소부장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보는 추 지사가 취임 첫날 1호로 결재한 ‘K-반도체 혁신 대책’과 지난 15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에 이은 첫 현장 소부장 행보다.
도는 현재 반도체기술센터 운영, 미니팹 기반 구축, 첨단 패키징 산업전 참가 지원 등 다각적인 기업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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