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아만 호텔' 만든다…오코그룹과 5억 달러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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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아만 호텔' 만든다…오코그룹과 5억 달러 합작사 설립

투어코리아 2026-07-21 13:5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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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OKO그룹, 럭셔리 ‘아만 호텔’ 개발 MOU
신세계-OKO그룹, 럭셔리 ‘아만 호텔’ 개발 MOU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 '아만(Aman)'과 '자누(Janu)'의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부동산 개발사 오코(OKO) 그룹과 손잡고 아만 그룹의 호스피탈리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 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을 맺었다. 오코 그룹은 그동안 아만 브랜드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주도해온 회사로, 아만 그룹과 오코 그룹 모두 도로닌 회장 소유다.

두 회사는 신세계의 대형 복합개발 실행력과 오코의 럭셔리 호텔 건립 경험을 한데 모아, 한국은 물론 아시아와 북미 지역까지 아만·자누 브랜드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기 투자금 규모는 5억 달러(약 7,5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합작사는 우선 아만과 자누 브랜드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첫 사업으로 추진하고, 이후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로도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정용진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신세계프라퍼티가 국내에서 검증받은 개발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회사가 서로 강점을 보완하며 전 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의 기준을 새로 세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코 그룹 측은 신세계프라퍼티가 호스피탈리티와 엔터테인먼트, 문화, 도시 인프라를 아우르는 복합개발 사업을 꾸준히 성공시켜 온 점을 파트너십의 배경으로 꼽았다. 국내 대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로 새로운 유통 경험을 만들어낸 이력이 이번 결정에 힘을 실었다는 설명이다.

도로닌 회장은 전 세계 84개 건물, 740만㎡가 넘는 부동산을 개발한 이력을 지닌 인물로,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함께 독창적인 랜드마크를 여럿 완성해왔다. 그는 부동산 개발과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정용진 회장과의 파트너십을 두고 큰 영광이라고 밝히며, 전 세계 여행객과 거주자,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는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양사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개발 기회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만은 1988년, 우아한 개인 저택 같은 편안함을 담은 휴양지를 짓겠다는 취지로 출발한 브랜드다. 태국 푸켓의 '아만푸리'가 그 철학을 처음 담아낸 곳으로, 이후 전 세계 21개 지역에서 36개의 호텔·리조트·레지던스로 몸집을 키웠다. 현재도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시장을 이끌 신규 프로젝트를 다수 준비 중이다.

2020년에는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이라는 뜻을 가진 자매 브랜드 '자누'를 새롭게 선보이며 초호화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고객층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도쿄에 자누 호텔을 열었고,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몬테네그로 등지에서도 추가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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