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모교 살리자" 영동 용화초 동문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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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모교 살리자" 영동 용화초 동문들 뭉쳤다

연합뉴스 2026-07-21 13:2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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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개교 91년째를 맞는 충북 영동 용화초등학교 재학생은 8명에 불과하다.

용화초 총동문회 창립총회 용화초 총동문회 창립총회

[총동문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월 3명이 졸업한 뒤 단 1명의 입학생도 받지 못해 존립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대로 가면 몇 해 지나지 않아 학교는 문을 닫게 된다.

교육부 지침에는 3년 연속 학생 수가 12명을 밑돌 경우 분교장으로 격하하거나 인근 학교와 통폐합하게 했다.

모교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에 동문들이 힘을 모으고 나섰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지난 11일 모교에서 총동문회를 창립하고 학교 살리기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행사에는 백발의 80대 졸업생부터 젊은 후배까지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장 모교 홍보와 장학사업 등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또 영동군과 손잡고 농촌빈집 등을 활용한 전학생 유치에도 나선다.

이기태 총동문회장은 21일 "용화면내 유일한 학교가 사라진다는 것은 지역 공동체 붕괴를 의미한다"며 "전국 각지에 흩어진 동문들을 수소문해 모교 살리는 일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년 뒤 개교 10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는 것을 목표로 지자체, 주민과 협력해나갈 예정"이라며 "당장 내년 신입생과 전학생을 유치해 두 자릿수 학생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학교는 현재 2학년 3명, 3학년 2명, 4∼6학년 각 1명으로 구성돼 일부 학년은 복식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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